무슬림 국가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상을 이렇게 갖고 입국했다.
동서의 길이가 5000Km가 넘고, 남북의 길이가 2000Km가 되는 거대한 나라
1만 4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 세계에서 인구가 네번째로 많은 2억 3천만명이 살고 있는 나라,
320여개의 부족이 살고 있는 나라, 이곳이 인도네시아이다.
아랍족이 아니면서 무슬림 모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그러나 법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적을 올리면서 종교란에 반드시 자신이 믿는 종교를 쓰게 한다고 한다.
회교, 기독교, 불교, 힌두교, 천주교 5대 종파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이 가장 많고 또 타종교에 대해 적대시해서 마음대로 전도활동을 할 수 없는 나라이다.
또 기독교도에 대한 테러와 방화로 인해 기독교가 위축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번 정권이 바뀌면서 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ukarnoputri)정권 내에
기독교인들이 상당 수 있게 되어 정부는 종교에 대해 중립을 지키고 있고, 각 종파를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한다.
국가에서는 종교인구를 회교 85%, 기독교(천주교 포함) 12%, 힌두교 3%,
그 외 토속, 무속신앙이 미미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였지만,
사실은 기독교 인구가 20%정도 이상 된다고 한다.
지금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계속해서 기독교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무슬림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 선교사들과 인도네시아 선교에 대한 좌담회를 하였다.
그 때 한 선교사님은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의 영적 수준에는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전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1400여명이 모이는 신학교가 있는데
이 신학교의 총장이 몸이 아파서 무당에게가서 기도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 선교사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써 17년을 사역하고 있는 열심 있고 유능한 선교사이다.
나는 그 분으로부터 2시간에 걸쳐 일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영적 상태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 교회의 선교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선교사로부터 인도네시아 오지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결론은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의 영적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인도네시아의 목회자 재교육에 선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선교라는 것이다.
선교사님의 주선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교회를 배우고 온 목사들은
새벽기도회를 열고 기도의 불을 붙이고 있으며, 자신들이 돈을 모아 한국 교회를 배우러 가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 선교사가 인도네시아에 100가정 정도와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선교사들이 귀국을 하였다는 것이다.
안식년을 맞아 들어가면 그 때부터 지원을 중단해서 진짜 일 할 수 있는 능력이 준비된 상태에서
인도네시아를 떠나 선교의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금 전국 각 곳에서 작고 큰 기도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무슬림의 반대가 있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뜨거운 기도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름을 부어 인도네시아를 불태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 인도네시아가 한국 선교사를 부르고있군요
신문에 “인도네시아가 부른다”라는 주제로 글을 써 보내겠다고 했더니,
아닙니다 “인도네시아가 불타고 있다”라고 쓰십시요라고 주문을 하였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기독교 인구를 가지고 있다.
2억 3천만 인구중 20%가 기독교 인구라면 4천 6백만명이 기독교 인구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적 수준에는 문제가 있다.
신학교 총장이 무당에게 가서 기도를 받을 정도라면 신학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제 인도네시아 전역에 기도의 불이 붙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고무적인 일이다.
기도의 불이 붙는 곳은 반드시 부흥이 일어났던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선교의 적기를 맞이한 것 같다.
정부의 중립적 태도, 무슬림의 쇠퇴, 기독교들의 기도의 불씨 일으키기 운동.
여기에 한국 선교사들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한 것 같다.
바른신학과 바른 신앙으로 저들을 세우는 일에 한국교회가 섬길 수 있다면
인도네시아의 엄청난 숫자의 기독교도들이 무슬림을 복음화하여
세계 무슬림 국가에 개종한 무슬림교도들을 선교사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유토피아적 사고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한 선교사는 이야기 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수백 개의 무슬림 지도자 양성학교가 있고
여기서 젊은이들을 철저히 가르쳐 제자화하여 내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무슬림의 폭동이 일어나 기독교도에게 위해를 가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찬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희망이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이 불타고 있다.
기름을 부어 그불이 더 맹렬해지게 할 선교사가 필요하다.
그 불이 아랍의 무슬림에게까지 퍼져나가야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신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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